“사랑만이 나를 살아 있게 하는
단 하나의 이유입니다”
공지영
해냄
2O19-O3-3O
작가 공지영이 지난 3O년을 돌아보며 정리한 책이다. ‘해리’ ‘도가니’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의 장편소설로 우리가 돌아봐야 할 사회적 악습과 폐단을 낱낱이 비추고, ‘상처 없는 영혼’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등의 에세이로 삶의 기쁨과 희망을 깨닫게 해주었던 작가가 2O12년 출간했던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에 최근 출간한 다섯 작품 ‘높고 푸른 사다리’ ‘딸에게 주는 레시피‘ ‘시인의 밥상’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해리’의 문장을 추가한 개정증보판으로, 스물다섯 편의 작품들 중 독자들에게 다시 들려주고 싶은 문장들을 직접 골라 새 편집과 장정으로 만들었다. 작가의 일상을 담은 32컷의 사진들도 아름다운 문장과 함께 담았다.
총 365편으로 이뤄진 이 책은 사랑과 인생에 대한 작가만의 통찰을 담고 있다. “사랑만이 내가 살아 있는, 그리고 나를 살아 있게 하는, 그리고 우리가 서로를 견뎌내야 하는 단 하나의 이유”라고 말하는 작가에게 사랑은 삶의 본질이다. 고통 받고 소외된 사람들에 주목해 오며, 작가 스스로 힘겨운 날들에 부딪히면서 쌓아 올린 생의 의미는 사랑만이 우리에게 살아갈 용기이자 진정한 위안임을 깨닫게 해준다.



